이럴 수가! 1번 시드 우승부호들 동반 패배→클리블랜드 이어 OKC도 PO 2라운드 1차전서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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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긴 길저스-알렉산더(왼쪽)와 클리블랜드에 도너번 미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플레이오프 승부는 모르는 법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우승후보들이 잇따라 침몰했다. 정규시즌 양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두 팀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하위 시드 팀에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올 시즌 NBA 최고 승률을 마크하며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를 거머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4번 시드 덴버 너기츠에 119-121로 졌다. 6일(이하 한국 시각)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덴버에 덜미를 잡혔다.

1쿼터에 27-26으로 근소하게 앞섰고, 2쿼터에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60-50으로 마무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승리가 유력한 듯했다. 하지만 3쿼터에 다소 밀리며 90-85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악몽을 맞이했다. 뒷심에서 밀리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덴버의 추격을 막지 못하고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를 막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요키치에게 42득점 22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내줬다. 애런 고든(22득점 14리바운드)과 자말 머레이(21득점 6리바운드)의 공격에도 흔들리며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3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요키치가 6일 오클라호마시티와 경기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게티이미코리아5일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인디애나의 앤드류 넴바드. /게티이미코리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는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무릎을 꿇었다. 5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계속 끌려간 끝에 112-121로 졌다. 선발로 출전한 5명을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인디애나의 '벌떼 농구'에 밀리며 첫 패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가볍게 통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 그리즐리스, 클리블랜드는 마이매미 히트에 4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4번 시드 팀들에 일격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과연,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블랜드 1번 시드의 자존심을 회복하며 콘퍼런스 결승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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