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안방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홈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만나 3-1(29-27, 25-19, 23-25, 25-13)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전 패배 이후 SOOP 수퍼스, 흥국생명을 차례대로 꺾고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개막 3연승에 도전한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에 가로막혀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높이보다 안정감을 택했다. 세터 이윤정과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먼저 코트에 나섰다. 아포짓 모마와 아웃사이드 히터 마미, 미들블로커 김세빈과 김현지, 리베로 문정원이 함께 했다.
원정팀 흥국생명도 이나연을 먼저 투입했다. 아포짓 킨델란과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 자스티스,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정호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베로 고민지와 신연경도 번갈아 투입됐다.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모마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이날 흥국생명을 상대로 26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의 두 번째 공격 옵션은 새 아시아쿼터 선수 마미였다. 일본에서 온 마미는 174cm 리베로 문정원보다 신장이 낮다. 171cm 아웃사이드 히터로 일본에서도 탁월한 수비 능력을 드러냈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공격력까지 뽐내고 있다.
2세트에만 공격으로 8점을 올린 마미는 이날 총 17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 SOOP 경기에서도 13점을 터뜨린 마미가 팀 공수 양면으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미들블로커 김세빈도 힘을 보탰다. 블로킹 7개를 성공시키며 15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7점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강소휘도 10점을 올리며 2연승을 도왔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8-5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도 맹추격을 벌였다. 이윤정 서브 득점으로 8-9 기록, 마미와 모마가 계속 맹공을 퍼부었고 김세빈 블로킹 득점까지 나왔다. 11-12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11-13 이후에는 더블 스위치로 나선 세터 이수연과 박정아도 제 몫을 했다. 3년 만에 한국도로공사로 돌아온 박정아의 득점과 함께 김천체육관에는 그의 응원가 ‘엄지척’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흥국생명이 킨델란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정호영이 모마 퀵오픈을 가로막고 18-15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에는 김세빈이 있었다. 김세인 서브 타임에 김세빈 오픈 공격 성공으로 18-19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세빈이 반격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20-2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마 서브 타임에 김세빈이 표승주 공격까지 가로막고 21-20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듀스에 돌입했다. 27-27 이후 한국도로공사가 모마 공격 성공과 상대 정호영 속공 아웃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한국도로공사에 운이 따랐다. 7-6으로 앞서갔다. 이내 흥국생명이 정호영 블로킹으로 7-7 기록, 자스티스 서브에 이은 정호영의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8-7로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한국도로공사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위에 위치한 강소휘 수비가 빛났고, 마미가 빠른 공격으로 랠리 매듭을 지으며 13-10 리드를 이끌었다. 이윤정과의 호흡도 안정적이었다. 상대 킨델란과 표승주 연속 공격 범실로 15-10이 됐다.
흥국생명은 9-11에서 이나연을 빼고 박혜진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자스티스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3-17, 상대 범실로 14-17로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반격 상황에서 마미가 해결사로 나서며 19-14를 만들었다. 상대 공격 범실로 20-15 기록, 김현지가 킨델란 공격을 차단하면서 22-16이 됐다.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25점을 찍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7-7 이후 모마의 한 방으로 8-7 기록, 마미 서브 타임에 김현지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9-7로 도망갔다. 김현지 서브도 매서웠다. 김세빈도 다이렉트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3-8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8-11에서 표승주를 빼고 최은지를 투입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김세빈 블로킹으로 16-12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가 상대 연타 공격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22-21로 역전한 흥국생명이 23-23 이후 상대 모마 공격 범실과 킨델란의 마무리로 3세트에서 웃었다.
4세트 흥국생명은 그대로 최은지, 임혜림을 먼저 기용했다. 4세트 초반에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김현지 공격이 통하지 않았고, 흥국생명은 세터와 공격수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가 4-2로 우위를 점했다. 모마 연속 서브 득점으로 8-4로 달아나기도 했다. 긴 랠리가 오간 가운데 이윤정이 넘긴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0-5 더블 스코어가 됐다.
계속해서 한국도로공사는 마미가 임혜림 이동 공격을 가로막고 11-5 격차를 벌렸다. 바로 흥국생명은 더블 스위치로 이고은, 정윤주를 투입했다. 김세빈의 오픈 공격으로 12-5 기록, 상대 자스티스 공격 아웃으로 13-5가 됐다. 강소휘 서브 타임에 마미의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4-5, 이윤정 블로킹 득점을 더해 15-5로 도망갔다. 김세빈 블로킹으로 18-7, 마미 공격 성공으로 20-8 승기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가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