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뛰고 있는 투란(아제르바이잔)이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2026-27시즌 본선행 티켓 획득을 위한 고비 하나를 넘어섰다.
투란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 있는 콜로드루마 스포르트 홀에서 마르티자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첫 번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투란은 마르티자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이겼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날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3세트 모두 코트로 나와 뛰었다. 이재영은 13점을 올렸고 이다영은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3점을 기록했다.
투란은 양한위(중국)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팀내 가장 많은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엘리자베타 루반도 13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마르티나는 알렉산드라 키티포바가 20점, 엘레나 바체에바가 15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EV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란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투란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처음 참가하고 있지만 본선 티켓 획득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며 "다음 주 예정된 마르티나와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라 조별리그에 편성된다"고 소개했다.
투란은 오는 11일 홈 코트인 토부즈 올림픽 홀에서 마르티나와 3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CEV는 "투란은 10여년 전 유럽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힌 라비타 바쿠에 뒤이어 아제르바이잔리그 소속팀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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