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신현준이 고(故) 최불암의 장례 기간 유족 곁을 지킨 김혜수에게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혜수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함께 있으면 참 든든한 사람. 자랑스러운 동료 배우 김혜수"라며 "배우로서의 깊이만큼 사람을 향한 마음도 깊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자신의 자리에서는 누구보다 단단하고 누군가의 아픔 앞에서는 기꺼이 곁을 내어주는 사람"이라며 김혜수의 따뜻한 인품을 높이 평가했다.
신현준은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함께 활동해 온 동료로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으며 이런 동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라며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 김혜수. 마음까지도 아름다운 배우 김혜수"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글 마지막에는 "힘내세요 혜수씨"라는 응원의 말을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고 최불암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벗어놓은 신발을 정리하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검은 상복을 입은 김혜수는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신발을 가지런히 놓으며 조문객들을 배려했다.
김혜수는 지난달 29일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이후 장례 첫날부터 발인일까지 사흘간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객들을 직접 맞이하는 것은 물론,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를 부축하며 유족들을 세심하게 살폈다.
생전 최불암을 아버지처럼 따랐던 김혜수는 고인의 마지막 길에서도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했다. 화려한 배우의 모습 대신 묵묵히 장례를 도운 그의 행동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을 통해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았다. 또한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로 활약하며 대중과 오랜 시간 함께했다.
정부는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려 지난달 30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의 발인은 2일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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