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삼성맨은 왜 다저스의 韓 특급 유망주 보호 외쳤나…"박찬호+류현진처럼 올라가길, 그냥 보내면 韓 스타에게 잘못된 메시지 보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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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앤서니 레나도./마이데일리장현석은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에 콜업되고 2경기 연속 호투 중이었다./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SNS 캡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장현석이 박찬호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다저스타디움까지 올라갈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과연 특급 유망주 장현석은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장현석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뽑혔으나,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아직 메이저리그는 물론 트리플A 무대도 밟지 못했다. 루키리그, 싱글A, 하이싱글A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제 과연 장현석이 룰5 드래프트에 대상에 되나에 관심이 쏠린다. 장현석은 올해 처음 룰5 드래프트 대상이 된다. 룰5 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유망주를 마이너리그에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18세 이하에 입단한 선수는 5시즌, 대학 출신 선수들은 4시즌을 채우면 대상자가 된다. 그렇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면 드래프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다저스가 장현석을 뺏기지 않으려면 장현석을 40인 로스터에 올리면 된다. 간단하다.

2017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앤서니 레나도는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그는 '다저스 웨이'를 통해 "다저스처럼 마이너리그 시스템이 탄탄한 팀에서 장현석은 올해 겨울 룰5 드래프트 보호 대상자 명단에서 흥미로운 선수로 보였다. 장현석의 보호 여부가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내릴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라며 "3년 전 KBO 신인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하고 다저스와 9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이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기량을 발전시켜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1기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고베 아카시 이와오카 그라운드에서 열린 일본 지역팀과의 국제교류전 3일 차 경기에서 2-8로 패배했다. 신정익 논산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과거 LA 다저스 장현석을 지도한 바 있다./장현석 SNS 제공

또한 "물론 2026시즌 성적은 누구도 감탄하게 만들 만한 수준은 아니다. 또한 공개되지 않은 부상으로 한 달이 넘는 기간을 결장했다"라며 "하지만 기록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장세가 드러난다. 2025년 로우싱글A에서 18%를 넘었던 볼넷 비율은 올 시즌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강력한 구위를 지닌 투수가 성숙해지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유형의 제구력 향상이다. 대부분 투수는 20대 중반에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한다"라고 기대했다.

장현석은 지난겨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레나도는 "또한 지난겨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훈련한 뒤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레그킥 동작에 잠시 멈추는 동작을 추가했다.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스페인어 속어까지 익혔다며 농담도 했다"라며 "이런 점이 왜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봤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선배 선수들에게 배우며, 동료들과 어울리는 선수들은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장현석 같은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박찬호와 류현진에서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출신 스타들은 LA에서 성공을 거뒀다. 아시아 전역의 팬들도 다저스에 화답하며 팀을 받아들였다"라며 "이러한 평판은 선수 영입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다저스가 구단에서 직접 육성한 한국인 투수를 떠나보낸다? 다저스와의 KBO 스타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박찬호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다저스타디움까지 올라갈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장현석은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에 콜업되고 2경기 연속 호투 중이었다./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SNS 캡처

과연 다저스는 장현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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