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맞대결에서 1-6으로 패했다.
승패패승패.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준플레이오프를 뚫고 마지막까지 삼성과 대등하게 싸웠다. 한 발짝이 부족해 한국시리즈에 닫지 못했다.
시즌 초 평가를 생각하면 대반전이다. 최형우, 박찬호, 한승택이 이탈했다. 김범수, 홍건희 등을 영입했지만 빈자리가 너무나 커 보였다. 시즌 초 전문가 평가에서 KIA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5강 싸움을 펼쳤다. 특히 9월부터 맹활약, LG 트윈스를 꺾고 기적적으로 3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마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긴 시간 동안 포스트시즌 한다고 (버텨 준) 선수들 너무 고맙다. 최선을 다했다. 준비 잘해서 내년에 꼭 도전할 수 있는 시즌 만들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5차전 선발 아담 올러가 1회 1실점, 2회 3실점했다. 2회 조기 교체는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올러가 계속 맞을지 안 맞을지는 모르는 것이다. 양현종을 바로 준비했는데 팔을 풀어야 하는 시간도 있다. 그래서 올러로 가게 됐다. 올러가 못 던져주면 게임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2회까지 넉 점 주긴 했지만 현종이가 뒤에서 잘 막아줘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한 경기다. 어떤 선수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답했다.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우리 선수들 너무나 고생 많이 했다.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많이 했다. 이런 것들을 교훈 삼아서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채워서 내년 도전하는 시즌을 만드는 게 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더 키워 내년 꼭 한국시리즈 갈 수 있는 팀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큰 소득에 대해서 "젊은 수들이 성장을 많이 한 포지션이 있다. 젊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모습이 올 시즌 많이 보였다. 팀이 많이 변화했다"고 했다.
아쉬운 면은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힘들다 싶었던 자리나 (선수들) 컨디션을 케어하는 방법이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을 잘 찾아서 그쪽으로 더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연습하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감독으로서 포스트시즌 첫 탈락이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경기를 해주면서 제가 경기를 끌어가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며 "올 시즌 많은 것들을 느끼면서 준비했던 시즌이다. 모자랐던 부분을 잘 메우겠다"고 답했다.

하위권 평가를 뒤집었다. 이범호 감독은 "야구가 그런 것 같다.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려운 부분을 개선하고 잘 찾아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게 프로야구 팀인 것 같다"고 했다.
안주는 없다. "올 시즌 3위로 마무리했지만 당연히 내년 한국시리즈로 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연히 밑에서부터 개선해서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느끼고 준비해야 5강 밑으로 안 내려간다. 그런 부분을 잘 챙기고 3강 이상 갈 수 있는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KIA의 야구는 끝을 맺었다. 마지막까지 타이거즈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