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이동욱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31일 오후 롯데호텔부산 41층에 있는 아테나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김태형 감독에 이어 롯데 사령탑으로 선임된지 6일 만이다.
이 감독은 취임식을 통해 '스마트 베이스볼'을 언급하며 "수비가 정말 중요하다. 수비를 잘해야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무리 캠프부터 수비쪽 훈련량을 많이 가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 시즌 선수들이 뛴 경기를 보면 지금 갖고 있는 기량을 100이라고 표현하면 이 수치를 다 채우지 못했다고 본다"며 "이런 부분이 아쉬웠다. 특히 수비쪽이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비 위주 라인업을 기조로 삼은 건 아니다. 이 감독은 취임식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수비도 중요하지만 144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라인업을 고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수비에 대해 계속 강조를 하다보니 공격력을 등한시 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당연히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2027년) 시즌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감독은 수석코치와 타격 어드바이저를 겸하게 되는 허문회 전 롯데 감독, 외야수비코치로 보직 변경된 조원우 코치(전 롯데 감독)에 대해 "두 분 모두 힘든 결정과 수락을 했다. 그리고 나보다 롯데 선수단을 더 잘 알고 있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직접 코칭스태프 합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허 수석코치와는 내가 NC 다이노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부터 소통을 꾸준히 했었다"며 "서로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다"고 웃었다.
그는 "마무리캠프(11월 4일) 시작 전까지 되도록 많은 선수들을 게속 보고 싶었다"며 "한동희(내야수), 박정민, 최준용, 김진욱(이상 투수)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는데 4명을 제외하고 마무리캠프 참가 선수는 32~33명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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