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를 실행할 능력과 태도를 갖춘 선수들이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근 8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또한 PL에서 1승 4무 3패 승점 7을 기록하며 16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선덜랜드(승점 5)와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3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PL 9라운드 첼시전도 지휘할 예정이지만, 승리하지 못한다면 입지는 더욱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 토트넘 홋스퍼, 나폴리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콘테 감독을 선임하는 데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30일 "맨유는 후벵 아모림(AC 밀란 감독)의 전술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라며 "캐릭 감독과 그의 전임 감독들이 모두 경험했듯이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이를 실행할 능력과 태도를 갖춘 선수들이 필요하다. 맨유에는 콘테 감독의 계획을 실행할 선수들이 없다"고 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스리백을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과거 맨유에서 같은 전술을 고집하다 실패한 아모림 감독의 사례를 언급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으며, 두 명으로 구성된 중원은 상대 팀에 자주 압도당했다. 측면 선수들은 수비와 공격 사이에서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양쪽 윙백은 맨유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왼쪽에는 루크 쇼와 파트리크 도르구가 있고, 오른쪽에는 디오구 달로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있다. 하지만 이 네 명 중 누구도 해당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역동성과 개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따라서 콘테 감독은 더 적합한 선수들을 찾기 위해 이적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하키미, 알론소, 페리시치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맨유는 올여름 쇼를 대체할 선수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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