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지닌 청년기업 돕는다"…기업은행·기보 2000억 전용 자금 투입

포인트경제
IBK기업은행 전경 
IBK기업은행 전경

[포인트경제] 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기금에 이어 기술보증기금과 손을 잡고 초기 자금난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 지원에 적극 나선다. 주요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망을 기보까지 확장하면서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 금융 지원 체계를 완비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3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유망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전용 자금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신보와 체결한 2000억원 규모의 전용 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로, 기업은행은 두 보증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 전용 자금을 현장에 공급하게 됐다.

기업당 최대 30억원 지원…금리·보증료 감면 우대

이번 금융지원은 사업성과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담보력 부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청년 기업의 금융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평가를 거쳐 협약 보증서를 발급받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이다.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합쳐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대출 금리를 최대 1.5%p 감면해 시중 금리 상승에 따른 청년 기업인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여기에 기보의 보증료 감면 혜택까지 더해져 창업 초기 고정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청년 스타트업 '데스밸리' 극복 지원

기업은행의 이번 정책금융 연계 강화는 담보력이 부족한 초기 청년 스타트업의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추는 동시에, 창업 3~5년 차에 맞닥뜨리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 극복에 실질적인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신보 협약을 통해 5년간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높이고 보증료율을 최대 0.7%p 차감하는 한편, 잔액 3억원 이하 기업에는 0.3%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하는 지원책을 연계한 바 있다. 이번 기보 연계까지 완성되면서 현장의 자금 갈증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한층 견고해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정책금융기관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청년 창업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는 청년 기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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