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의 맨유 생활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주 사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했다"며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향후 영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갈등의 시작은 마르티네스의 폭탄 발언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4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2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구단 수뇌부가 더 많은 것을 해주기를 기대했다"고 주장하며 경영진을 공개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마르티네스는 SNS에 "경기가 끝난 뒤, 나는 우리 모두가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데 대한 분노와 좌절감으로 발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단의 시선은 차갑다. 내년 여름 마르티네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맨유는 보유 중인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결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매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깔끔하게 관계를 정리하길 원한다. 구단과 선수 모두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심지어 1월부터 이적을 추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맨유에 어떤 제안이 들어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이전부터 마르티네스를 오랜 기간 영입 리스트에 두고 관찰해 왔다.

'아스'는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티코가 오래전부터 영입을 희망해 온 선수"라며 "이미 여러 시즌 동안 영입 후보 명단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술적인 적합성과 경제적인 조건 모두에서 구단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을 경우 이강인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 셍제르망(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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