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1000억 돌파…기업금융이 여신 20조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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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본사 /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사 /케이뱅크

[포인트경제]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지렛대 삼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30일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4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뛰어오른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021억원으로 집계되며 3년 연속 1000억원대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여신 20조 시대 개막

외형 성장도 두드러졌다. 3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선 20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대신 기업금융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전체 여신 중 기업대출 비중은 17.7%로 뛰었고 전년 대비 규모가 89% 불어났다. 올해 은행권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순증액의 33.1%를 케이뱅크가 홀로 책임졌을 정도다.

수신 잔액은 29조3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시장으로의 자금 이탈 현상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특화 예적금 상품들이 버팀목 역할을 하며 직전 분기보다 10%가량 자금을 더 끌어모았다. 고객 규모 역시 1년 새 191만명 늘어나며 총 1688만명을 확보했다.

이자·비이자 수익 동반 상승

수익성 지표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3분기 이자이익은 대출 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6.7% 늘어난 1301억원을 거뒀다. 수익성 악화 부담 속에서도 순이자마진은 1.60%를 기록해 1.38%였던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채권 매각과 유가증권 수익이 늘면서 비이자이익 역시 28.3% 늘어난 269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스크 관리 및 미래 동력 발굴

자산 건전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전체 연체율은 0.62%를 보였으나, 집중적으로 취급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5%로 낮게 유지됐다. 국제결제은행 자본비율은 19.59%로 탄탄한 수준을 나타냈다.

케이뱅크는 향후 사업 영역 다각화에 고삐를 죈다. 개인사업자를 겨냥한 부동산 담보대출 범위를 상업용 및 공동주택 등으로 대폭 넓히고, 네이버페이나 무신사 등 외부 플랫폼 연계 특화 상품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가상자산 제휴처인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계약을 1년 연장하며 다가올 법인 디지털 자산 시장 도입도 단계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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