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독재자 발언' 음바페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문 발표...중국 국영방송 "앞으로 면밀히 주시할 것", CCTV "레알의 태도 용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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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가 최근 중국 관련 발언으로 파장이 커지자 직접 사과했다./패션 에스투디오 제공킬리안 음바페가 22일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UEFA 제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중국이 최근 중국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비사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국영방송인 중앙광파전시총대가 음바페의 공개 사과에 미온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선수와 라리가를 향해 '앞으로 그들의 행동을 더욱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최근 중국 현지 광고 일정 이후 제작된 인터넷 밈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음바페는 자신을 다룬 밈들이 흥미롭다며 "내가 가장 많이 웃었던 건 내 얼굴을 중국의 독재자에게 합성한 밈"이라며 "친구들과 있을 때도 그 이미지를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중국 내에서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급기야 레알 경기 중계가 취소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결국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음바페는 성명을 통해 "내가 한 발언은 부적절했다. 그 발언이 중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전 세계 중국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내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주스페인 중국 대사와 회담을 가졌다./마르카 제공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글을 올리고 라리가 공식 채널로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주스페인 중국 대사를 만나 사과 뜻을 전달했다. 레알 역시 성명서로 "구단은 소속 선수 음바페의 최근 발언으로 인해 중국 국민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렸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구단은 중국과 중국의 역사, 문화, 국민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도 음바페의 사과를 수용했다. 중앙광파전시총대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레알 선수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과 관련해, 중앙광파전시총대 관계자들은 해당 사안을 확인했다. 우리는 그의 말을 듣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의 행동을 더욱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라리가와 레알, 그리고 음바페 본인이 이번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자신들의 잘못을 단호하게 바로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6일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중국 '시나'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 CCTV는 레알 성명서에 불만을 드러냈다. CCTV는 "우리는 '선수에게는 개인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으며, 누군가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는 구단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구단의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CCTV는 음바페가 포함된 라리가 경기 중계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음바페가 출연하는 광고 송출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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