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결정하는데 어려움 없는 선수.”
2026-2027 메이저리그 유격수 FA 시장은 흉년이다. 올 겨울 야수 시장이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이고, 유격수는 최근 몇 년간 더욱 뚜렷한 양상이다. 좋은 유격수가 FA 자격을 얻기 전에 다년계약으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을 1년 2000만달러에 영입했으나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마우리시오 듀본을 트레이드해서 재미를 봤지만, 역시 무게감 있는 카드는 아니다. 결국 애틀랜타는 올 겨울 다시 한번 유격수 구매에 나설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다.
스포츠토크 ATL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가 듀본을 값싸게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애틀랜타의 내부 FA들을 바라보며 “결정에 어려움이 없을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은 김하성이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고, 복귀할 땐 메이저리그에 어울릴 것 같지 않았다. 타율 0.116, OPS 0.359였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유격수를 영입할 예정인데, 듀본도 자유계약선수. 이건 김하성처럼 너무 당연한 선택처럼 느껴지지만, 반대편에 있는 선택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는 FA나 트레이드 시장에서 유격수를 영입하는데 큰 비용을 치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 애틀랜타에서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낸 뒤에도 듀본의 몸값은 비교적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애틀랜타 클럽하우스에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구단이 해당 포지션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더라도 여전히 매우 가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일 수 있다”라고 했다.
듀본은 일부 미국 언론들은 전문 유격수가 아닌 멀티맨으로 분류한다. 올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지만 애버리지가 높은 선수가 아니다. 때문에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맺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995년생 김하성과 동갑이니, 적은 나이도 아니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28일 FA 탑40을 언급하면서 듀본을 35위에 올렸다. 계약 예상 규모는 2년 1600만달러다. 애틀랜타 잔류 혹은 유격수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행을 점쳤다. 그렇다면 김하성의 계약도 유추할 수 있다. AAV 1000만달러도 안 될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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