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태풍 30호 최대 순간풍속 초속 85m…오키나와 접근에 비상
올해 발생한 제30호 태풍이 중심 부근 최대 순간풍속 초속 85m의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NHK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대형이면서 매우 강력한 태풍 30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속 25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60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85m에 달한다.
태풍은 오는 23일부터 24일 사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3일에는 10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태풍이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다음 주에는 일본 서부 지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향후 진로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일본 북부에서 서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는 급격히 발달한 저기압과 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돌풍이 예상된다.
반면 미야자키시의 낮 최고기온은 32도, 오사카와 나고야는 30도, 도쿄는 29도까지 오르는 등 10월 하순에도 때아닌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산사태와 침수, 강풍 등에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식료품 소비세 8%→1% 인하 추진…내년 4월부터 2년간
일본 정부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료품 소비세를 현행 8%에서 1%로 낮추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NHK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은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식료품 소비세 인하 관련 법안의 심의에 착수했다.
법안은 2027년 4월부터 2년 동안 식료품 소비세율을 1%로 낮추고, 소득 수준에 따라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식료품 가격 상승이 저소득층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국민이 하루빨리 세금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안의 조기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2년 후에는 소비세율을 반드시 기존 8%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약 2000만 명 규모를 참고해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소득 기준과 지급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야당에서는 세금 인하 혜택이 실제 식료품 가격에 반영될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계층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를 제기했다.
일본 정부는 국회 심의를 거쳐 지원금 지급 기준과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0월 20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28포인트, 1.30% 내린 6만4075.42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수익성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반도체·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한국 코스피의 급락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장중 한때 하락폭이 11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전체의 약 76%를 차지했다. TOPIX도 58.27포인트, 1.43% 내린 4009.21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85포인트, 1.02% 오른 5만2495.88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헬스케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중소형주에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반면 AI 투자비용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일부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21.84포인트, 0.28% 오른 7712.57, 나스닥지수는 6.07포인트, 0.02% 내린 2만6424.82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27포인트, 3.73% 내린 5552.74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98%, SK하이닉스는 4.23% 하락했으며, 장중 코스피가 5493.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26.92포인트, 3.33% 내린 781.97로 마감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