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옥수동 선생'으로 잘 알려진 60년 경력의 한식 대가 심영순 요리연구가가 암 투병과 시한부 판정을 딛고 일어선 감동적인 생애사를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5회에는 한식 연구가 심영순을 비롯해 21년 만에 NBA 무대에 도전하는 농구선수 이현중,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배우 강소라가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 속에서 평생을 한식 외길에 바쳐온 심영순은 과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굴지의 재벌가 며느리와 자제들의 요리 수업을 맡았던 '재벌가 요리 선생'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재벌가 수업을 처음 맡게 된 특별한 인연과 함께, 화려함 뒤에 숨겨진 그들의 남다른 절약 정신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올해 89세의 고령에도 매주 현장에서 요리 수업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딸들의 도시락을 정성스레 싸다 요리연구가의 길에 들어선 계기, 5000여 개에 달하는 독창적인 한식 레시피를 개발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비결을 풀어낸다. 과거 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의 미숙한 칼질을 보고 불호령을 내렸던 유쾌한 추억도 함께 소환된다.
특히 70세 무렵 췌장암 판정과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절체절명의 투병기도 고백한다. 당시 "빨리 죽을 암에 걸려서 감사하다"고 덤덤히 받아들였던 심영순의 솔직한 심경과,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한 둘째 딸의 눈물겨운 간병기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든다.
심영순은 딸이 매일 한약을 달이듯 정성껏 지어준 치유 음식 덕분에 불과 1년 만에 기적적인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그 비결이 담긴 식단을 공개한다. 이어 95세 남편의 지극한 특급 외조를 언급하며 "남편 사랑 덕분에 이제는 죽기 싫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촌철살인 입담과 함께 "음식이 곧 약이 된다"는 굳건한 요리 철학을 전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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