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열었더니 논란도 열렸다"…게장·사과·마카다미아, 스타 '먹거리 공구' 잔혹사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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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수영./김수영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스타들의 이름을 믿고 구매하는 '공구(공동구매)'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맛과 포장, 홍보 방식에 이어 이번에는 원산지 논란이다.

코미디언 김수영은 2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게장 원산지 관련 논란에 사과했다. 그는 "최근 라이브 방송 중 원산지 관련 채팅 차단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수영은 자신이 운영하는 게장 업체의 라이브 방송에서 원산지를 물은 일부 시청자들의 채팅을 차단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판매 사이트에도 "고춧가루가 국내산인지 물으니 바로 차단했다", "원산지가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물었는데 왜 차단하느냐"는 취지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김수영은 "게는 연평도 암꽃게이며 고춧가루는 중국산이라는 점을 직접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채팅 차단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비방과 공격성 채팅이 반복됐다고 설명하며 "정당한 질문을 하신 분들까지 채팅 차단으로 불편함을 겪으셨다면 저희의 대응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스타들의 식품 공동구매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가수 출신 방송인 김송의 식품 공동구매에서 포장·배송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제조사는 준비 미비를 인정하고 김치와 제육 등 해당 배송 건의 전 제품을 100% 환불하겠다며 "이번 일의 모든 책임은 제조사에 있다"고 밝혔다. 김송 역시 해당 공지문을 공개하며 구매자들에게 사과했다.

배우 정은표는 아내 김하얀 씨가 진행한 사과 공동구매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지난 3월 그는 구매자로부터 맛이 없다는 항의를 받았다며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과했다. 홍보 당시와 다른 박스에 배송된 것에 대해서는 "박스 재주문 과정에서 불량이 나와서 다시 제작을 하고 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배우 황보라./황보라 소셜미디어

제품이 아닌 홍보 방식으로 논란이 된 스타도 있다. 배우 황보라는 지난 2월 마카다미아 공동구매 홍보 영상에서 야간 운전 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숙여 교통사고가 난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후 화면이 전환되자 "마카다미아 먹을래?"라며 제품을 꺼내 들었다.

반전을 노린 연출이었지만 교통사고를 제품 홍보에 이용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데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까지 언급되면서 황보라는 영상을 삭제했다. 이어 "신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코미디언 박미선 역시 지난해 12월 유방암 투병 중 자신이 먹었다는 블루베리 과즙 공동구매를 진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암 투병 중인 박미선이 직접 먹은 제품이라고 홍보하면서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박미선은 공동구매 게시물을 삭제하고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절실하게 느꼈다"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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