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만루포·나성범 선제 솔로포 포함 홈런 2방 축포 '우리는 대구로' KIA, LG에 시리즈 스윕승 PO행 [MD잠실 준PO3]

마이데일리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2회초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가을야구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가 됐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이하 준PO) 3차전에서 김도영의 만루포와 나성범의 선제 솔로포, 한준수의 솔로포 등 홈런 4방을 쏘아올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1로 크게 이겼다.

KIA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LG는 3연패로 올 시즌 가을야구 일정을 마쳤다. 또한 LG의 이날 패배로 잠실구장에서 가을야구는 막을 내렸다.

KIA는 2회초 기선제압과 함께 승기도 굳혔다.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나성범이 LG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손제 솔로포를 쳤다.

나성범은 카라스코가 던진 3구째 직구(147㎞)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KIA는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수비 실책과 연속 안타로 카라스코는 1사 만루로 몰렸고 박재현이 적시타를 쳐 KIA는 2-0으로 달아났다.

LG 벤치는 카라스코를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로 바꿨다.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한 다소 이른 교체였다. 그러나 KIA는 박재현의 적시타에 이어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케네디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쳐 멀찌감치 달아났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2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한준수가 7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송일섭 기자

김도영은 케네디가 던진 3구째 직구(144㎞)를 받아쳤고 타구는 잠실구장 왼쪽 담장을 넘어 최상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45.8m 대형 홈런이 됐다.

7-0으로 점수 차를 벌린 KIA 타선은 식지 않았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나성범이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그는 LG 4번째 투수 우강훈이 던진 포크볼(138.5㎞)를 다시 한 번 솔로포로 연결랬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한준수가 바뀐 투수 김명우가 던진 5구째 직구(153㎞)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KIA 승기를 굳히는 동시에 LG 추격 의지를 꺾는 한방이 됐다.

8회초에도 한준순의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박민이 2타점 2루타를 쳐 3점을 더했다.

LG는 6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스틴 딘이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구본혁이 홈으로 들어와 영패를 면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6회말 무사 2,3루서 교체되고 있다./송일섭 기자

이날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친 타선 지원을 톡톡히 받은 시라카와도 호투로 답했다. 그는 5이닝 79구를 던지며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1.1이닝 45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다.

KIA 타자들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준PO 7번째, 포스티시즌 19번째)와 선발 전원 득점(준PO 4번째, 포스트시즌 8번째) 선발 전원 득점·안타(준PO 2번째, 포스트시즌 4번째)도 기록했다.

KIA는 오는 25일부터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1~2차전은 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4차전은 KIA의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5차전은 다시 대구로 이동해 치러진다. 한편 이날 KIA 승리로 두팀은 2024년 한국시리즈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경기 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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