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다단계, 아빠는 술 중독…초등학생 아들은 "죽고 싶다" 비명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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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8회에서는 네트워크(다단계) 사업에 몰두하는 아내와 심각한 음주 문제를 겪는 남편, 일명 '고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엄마는 다단계,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사이, 그 비극의 그늘 아래 방치된 초등학생 아들의 위태로운 속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1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8회에서는 네트워크(다단계) 사업에 몰두하는 아내와 심각한 음주 문제를 겪는 남편, 일명 '고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 갈등의 가장 가까운 목격자였던 초등학교 5학년 첫째 아들의 아픔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특히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 것은 첫째가 직접 쓴 “죽고 싶다”라는 문장이었다. 아내는 "아들이 최근 죽음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까지 던졌다"고 고백했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대답 대신 걱정만 했다고 전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에 대한 남편의 태도였다. 남편은 걱정 대신 아들에게 “뭐 하자는 얘기야?”라고 다짜고짜 추궁하는 모습을 보여 MC들을 일제히 언묵도식하게 만들었다.

엄마는 다단계,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빠져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사이, 그 비극의 그늘 아래 방치된 초등학생 아들의 위태로운 속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부부 사이에서 극심한 눈치를 살피는 첫째의 행동이다. 부모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아이는 엄마를 끌어안고 두 손을 모아 빌었으며, 이후 엄마의 관심과 온기를 요구했으나 아내는 차갑게 밀어냈다. 뒤이어 “엄마 아빠가 널 사랑한다고 느끼느냐?”라는 질문에 첫째가 모두의 예상을 깨는 대답을 내놓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

부부의 갈등은 과거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졌다. 과거 첫째가 엄마를 경찰에 신고했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가 하면, 남편 역시 “아내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출연진을 당황케 한다.

아내는 남편이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돈을 탕진한 것이 자신이 다단계에 빠진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과거 남편이 위험한 소동을 벌였던 기억을 끄집어낸다. 하지만 남편은 “내가 바닥까지 내몰리는 것 같다”며 반성 대신 불만을 토로한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고 갈등의 원인을 함께 찾아가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소유진, 장동민, 문세윤, 박지민이 진행을 맡고 있다.

절박한 아들의 고백을 마주한 부부가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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