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때문에' 한국도로공사 마미, IBK기업은행 상대 리시브 흔들린 이유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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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마미가 17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전을 마친 뒤 상대 선수들과 함께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올해 컵대회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17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18일 같은 장소에서 GS칼텍스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그런데 이날 도로공사에서 마미(일본)가 6점을 올리며 공격쪽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공격성공률은 29.41% 공격효율도 11.76%로 낮았다. 특히 리시브가 흔들렸다. 김영래 도로공사 감독대행은 IBK기업은행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부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 대행은 "B코트쪽에서 A코트쪽으로 바람이 좀 더 많이 불었다"며 "바람 세기에 차이가 있어서 경기 초반부터 마미가 리시브 리듬을 잘 가져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 마미가 17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전 도중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체육관에는 에어컨디셔너와 공기 순환기 등이 작동되고 있다. 그런데 바람 방향과 세기가 미묘하게 달랐다. 김 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공격에서도 그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마미 부진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이날 경기를 잘 마쳤다. 김 대행은 "박정아가 마미를 대신해 교체로 코트에 들어가 블로킹 바운드를 잘해줬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만 하루가 안되서 다시 경기를 치르지만 선수들의 체력은 괜찮다"며 "모마(카메룬)가 무릎 뒤쪽에 조금 통증이 있다고 하는데 내일(18일) 경기 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살펴봐야겠다"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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