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의 괴벨스가 활용한 선전 기법"…라리가 회장 폭탄 발언에 레알 마드리드 분노 "즉각 사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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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성명을 통해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테바스 회장은 일부 언론인이 레알 마드리드의 불만을 전달하는 '공식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이 레알 마드리드 고위 관계자들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고 했다.

테바스 회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대변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TV가 앞장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며 "그들이 연주하는 악보는 언제나 똑같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장면을 선택하고, 불만을 반복하며, 의혹을 부추기고, 적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은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가 활용한 선전 기법을 떠올리게 한다. 체계적인 반복, 적의 형성, 그리고 사실을 특정한 이야기에 종속시키는 방식"이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을 지냈던 괴벨스를 언급한 테바스 회장을 맹비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성명을 통해 "테바스의 반복적인 행동은 그가 맡은 직책의 책임에 걸맞은 중립성과 존중, 공정성이 결여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두 직책을 맡고 있는 인물이 우리 구단과 경영진, 구단 방송을 폄하하기 위해 우리의 행태를 나치 정권의 선전 방식에 비유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극도로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투명성 및 개혁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향한 그의 끊임없는 공격은 우리 구단의 견해로는 스페인 축구에 실질적인 해악을 끼치는 행위"라며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라리가 회장과 스페인왕립축구연맹 부회장직에서 즉각 사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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