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를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5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정후를 비롯해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카밀로 도발, 로건 웹이다.

이정후의 트레이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는 143경기 동안 10개의 홈런과 12개의 도루, 타율 0.276을 기록했다. 그는 계약 기간이 세 시즌 남아 있으며,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트레이드 대가로 가치 있는 선수들을 받는다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거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생산량과 장기적인 역할 때문에 그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이정후의 입지, 능력, 한국 마케팅까지 감안한 해석이다. 이정후 트레이드설은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최근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도 줄을 잇는다. 12월에 사실상 확정적인 직장폐쇄 역시 변수다.
대신 포지션 변경 얘기를 꺼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더 큰 노력의 일환으로 이정후를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풀타임 중견수를 본 2025년에 비해 우익수를 맡은 2026년에 수비지표가 좋아졌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여전히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결국 2년 연속 포지션 변경을 통해 오라클파크에서 가장 수비 부담이 적은 좌익수로 갈 수 있다는 시선이다. 단, 우익수에서 좌익수가 아닌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이동한다는 발언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실수다.

이정후가 좌익수로 옮기고 수비지표가 더 좋아지고, 타격지표도 좀 더 좋아진다면 포지션 변경이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다. 오히려 오라클파크에서 수비 부담이 있는 중견수와 우익수로 뛰면서 타격 성적이 안 나오는 게 최악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실제로 좌익수에 둔다면 우익수 요원을 발굴하거나 영입해야 한다. FA 최대어 스즈키 세이야 영입 가능성도 다른 미국 언론들을 통해 언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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