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초인적인 회복력이다. 오지환이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LG는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이 선발로 나선다.
오지환의 출전이 놀랍다. 오지환은 지난 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인대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한 달가량 쉬어야 한다는 소견. 일단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잠실야구장에서 타격은 물론 수비 훈련까지 소화하더니, 부상 후 12일 만에 선발로 출전하는 것.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전체적으로 잘 회복됐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 없다고 했다. 어제(16일) 최종적으로 체크했는데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민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염경엽 감독은 "민재는 아직 스타팅은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뒤에 수비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손주영도 목이 좋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피칭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빠르면 내일(18일 2차전)부터 나간다. 내일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괜찮으면 중간에 투입을 했다가 3차전부터 마무리로 써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처럼 고정 마무리 없이 상황에 따라 투수가 나간다.



KIA의 핵 김도영을 막아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저는 일단 이야기했으니 전력분석과 코치진이 열심히 했을 것 같다. 도영이를 잘 막아야 한다. 도영이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지환 정도를 제외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같은 라인업이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비다. 에이스급 대결에서는 수비에서 경기가 갈리는 포스트시즌이 굉장히 많다. 전체적으로 수비에 비중을 많이 뒀다"고 설명했다.
키 플레이어는 베테랑 타자들이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는 물론 박해민, 문보경, 박동원, 오지환같이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가 계속해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큰 포인트라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냈을 때 타선이 터져서 재미있는 야구로 우승을 했다. 잘 하던 것을 잘 해내야지만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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