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특급 도우미' 로하스 눈물의 은퇴 선언 "오늘이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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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로하스가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다저스네이션 캡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가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로하스는 16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4-6으로 패한 뒤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이다. 오늘이 내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 이 스파이크를 신고 유니폼을 입는 것이 오늘이 마지막이었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어 "이제부터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로하스는 이듬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2년까지 8시즌 동안 8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38홈런 OPS 0.684를 기록한 뒤 2023년 친정팀인 다저스로 복귀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월드시리즈 연속 우승 등에 공헌했다.

특히 김혜성에게 있어 특급 도우미였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김혜성이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우승 순간을 만끽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가 바로 로하스였다. 당시 팔에 통증을 느낀 로하스는 직접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김혜성과 교체를 요청했고, 그렇게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을 누릴 수 있었다.

올해도 김혜성에게 수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에게 수비에 대한 조언을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로하스는 "다저스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이보다 더 자랑ㅅ으러울 수 없다. 이 구단에서 평생 충성을 다할 것이다. 나를 성장시켜줬기 때문이다"라면서 "향후 코치가 될지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는 모르겠찌만 그것을 위해서도 나를 성장시켜줬다"며 다저스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특별했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4년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미겔 로하스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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