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푼 포수 결정적 한 방 어떻게 때려냈나…NLCS 3차전 직전 딸이 태어났다, 1882억 포수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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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10월 15일 열린 NLCS 3차전 2루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분유 버프.

윌 스미스(LA 다저스) 부활의 비밀은 셋째 딸이었다.

스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 필드 앳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이날 전까지 23타수 1단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동안 삼진만 8회를 당했다. 타율로 환산하면 0.043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호흡도 아쉬웠다. 야마모토는 NLCS 2차전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공들이 볼로 판정됐다. 스미스가 ABS 챌린지를 신청할 법하지만, 모두 외면했다.

경기 종료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미스가 챌린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 그 일로 결과가 바뀌었다"고 대놓고 지적했을 정도.

스미스는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1회에는) 아직 경기 초반이었고, 타자를 유리한 카운트에 몰아넣었기 때문에 아웃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3회에는) 스플리터였고, 바깥쪽에서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이었다. 존 안으로 충분히 들어왔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윌 스미스./게티이미지코리아윌 스미스가 10월 15일 열린 NLCS 3차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중요한 순간 살아났다. 팀이 0-1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에이브너 우리베의 초구 싱커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스미스가 아니었다. 다저스는 7회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재역전 투런 홈런, 개럿 미첼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8회와 9회에도 각각 1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패배 속에도 스미스의 부활은 반갑다. 스미스의 2루타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1.9마일(약 164.0km/h)에 달한다. 이날 다저스가 만든 유일한 장타다.

알고 보니 전조가 있었다. NLCS 3차전을 몇 시간 앞두고 스미스의 아내 카라가 SNS에 셋째 딸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름은 카터다.

'다저스네이션"은 "이제 스미스에게는 추가적인 동기부여와 조금 더 강해진 아빠의 힘이 생겼다"고 아이 탄생을 반겼다.

다저스는 3연패에 몰려 있다. 스미스를 비롯해 타자들의 반등이 절실하다. 스미스의 '분유 버프'는 다저스를 깨울 수 있을까. NLCS 4차전은 16일 열린다.

윌 스미스의 딸이 10월 15일 NLCS 3차전 직전 태어났다./윌 스미스 SNS 캡처

한편 스미스는 올해 73경기 61안타 10홈런 35득점 34타점 타율 0.260 OPS 0.781을 기록했다. 2024년 다저스와 10년 총액 1억 4000만 달러(약 1882억원)의 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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