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폰세는 건강을 회복하면 선발진을 이끈다.”
코디 폰세(32,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오른 무릎 보호대도 하지 않고 투구를 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재활영상을 올리고 있다. 투구 강도가 100%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절대 살살 던지는 것도 아니다.

폰세는 2025년 KBO리그를 정복하고 3년 3000만달러(약 400억원)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3월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가진 복귀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투구를 한 뒤 타자의 타구를 따라가다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후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6개월이 흘렀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나갔다면, 그것도 오랫동안 야구를 한다면 폰세의 복귀 가능성까지 있었다. 그러나 불발됐다. 이제 폰세는 더 확실하게 재활을 해서 2027시즌 풀타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눈에 띄는 건 토론토 지역언론들, 팬 매체들이 폰세를 사실상 ‘굳은 자’로 여긴다는 점이다.
블루제이스 인사이더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소리아노, 코디 폰세가 건강을 회복하면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026년은 투수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실제 폰세와 시즈 등으로 선발진을 두껍게 했으나 투수 줄부상으로 2025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영광을 살리지 못했다. 폰세가 돌아와서 꾸준히 등판하면 팀에 보탬이 되는 간 당연하다. 단, 빅리그 통산 1승 투수가 선발진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내다보는 건 큰 의미가 있다. 토론토가 이미 굳은 자로 여기는 셈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이날 “이제 건강을 회복한 선발 로테이션에는 시즈, 예세비지, 소리아노, 코디 폰세가 포함된다. 하지만 그들은 로스터에 올릴 수 있는 투수가 결코 많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았기에, 케빈 가우스먼과 셰인 비버 같은 선수들을 재계약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라고 했다,
폰세는 150km대 중반의 포심을 기반으로 각종 변화구를 구사한다. 국내를 평정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성공할 것인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결국 두 매체의 논평은 바람도 어느 정도 섞여 있다고 봐야 한다. 또 3000만달러라는 몸값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5선발 정도의 역할은 해줘야 한다.

폰세가 내년에 성공적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쌓으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시간차를 통해 역수출 신화를 쓰는 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폰세는 메이저리그 통산 21경기서 1승7패 평균자책점 5.77이다. 유일한 승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던 2020년에 따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