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에스, 공모가 1만85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98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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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랭식 열교환기 기반 글로벌 히트 솔루션 기업 디티에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1만8500원) 최상단인 1만8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81개 기관이 참여해 98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물량의 99.9%가 밴드 상단 이상(미제시 포함)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약 12.27%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41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753억원이다.

공모주 시장에서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환경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은 디티에스의 검증된 글로벌 EPC 레퍼런스와 견조한 수익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저탄소 에너지로 이어지는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밴드 상단 가격을 중심으로 참여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상황에서 디티에스가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상위 20개 EPC 기업 중 15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2년 만에 매출을 약 88% 늘리면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온 점,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ORC로 이어지는 신사업 확장성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티에스는 LNG·정유·석유화학·발전 플랜트에 들어가는 공랭식 열교환기 AFC와 ACC를 설계·제작하며, 올해 6월 말까지 30개국 이상에서 누적 28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9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42.9% 성장했고,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1293억원이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1.5MW급 ORC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상용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신사업 상업화에도 첫발을 뗐다.

디티에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직접비 △기존 및 신성장사업 설비투자 △AI 데이터센터 냉각·ORC 등 신성장 기술개발 △글로벌 마케팅 및 수출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미 확보한 수주를 매출로 빠르게 전환하고, 신성장 사업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이사는 "디티에스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AFC·ACC 주력사업의 수주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ORC 등 신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히트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티에스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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