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매각 다섯 번째 연기…KBI그룹 “인수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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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주식 처분예정일을 기존 10월 12일에서 11월 2일로 변경했다. /저축은행중앙회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일정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인수 작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당초 지난 3월 말로 예정됐던 거래 완료 시점이 다섯 차례 연기된 가운데 인수 주체인 KBI그룹은 협상을 이어가 내년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주식 처분예정일을 기존 10월 12일에서 11월 2일로 변경했다.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일정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최초 처분예정일은 올해 3월 31일이었으나 거래 조건 협의와 관련 절차가 길어지면서 7개월 넘게 지연됐다.

매각 규모에는 변동이 없다. 처분금액은 1107억원으로 계약금 110억7000만원을 제외한 잔금은 996억3000만원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상상인의 상상인저축은행 보유 지분은 9.99%로 줄어든다.

거래 일정이 거듭 연기되면서 인수 성사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상상인저축은행의 건전성 개선을 위한 추가 자본 투입 가능성 등이 인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BI그룹 관계자는 “주식매매계약 처분예정일자가 연기되면서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수 관련 사항에 대한 서로의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행정처리 기간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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