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쿠쿠가 푸드테크 기업 봇인킷(BOTINKIT)의 인공지능(AI) 조리로봇 국내 공급부터 설치, 사후관리(A/S)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간거래(B2B) 푸드테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쿠쿠는 봇인킷과 국내 설치 및 서비스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조리로봇 공급과 설치,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쿠쿠는 제품 도입부터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까지 연계해 외식업 사업자의 도입 부담을 낮추고, 조리로봇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쿠쿠는 전국 단위 방문 관리 조직과 서비스센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가전 사업을 통해 축적한 설치·관리 경험과 서비스 인프라를 조리로봇 분야로 확대해 제품 공급부터 설치,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현장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봇인킷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AI와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외식·리테일 현장에 디지털 주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리로봇과 주방 운영 소프트웨어, 역할별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레시피 등을 연계해 주방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지원한다.
대표 제품인 ‘OMNI’는 볶음과 조림, 끓이기 등 다양한 조리 방식을 구현하는 AI 조리로봇이다. 조리와 시즈닝, 온도 제어, 플레이팅, 세척 등의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매장별 특성에 맞춰 레시피를 현지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레시피 라이브러리도 갖췄다.
쿠쿠는 지난해 ‘서울푸드 2025’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푸드테크 기기 라인업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서빙로봇과 터치 방식의 자동 튀김 로봇, 전기 그릴·회전식 꼬치 로봇, 개별 맞춤 취사가 가능한 자동화 밥솥 등을 선보였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자체 개발 제품군에 봇인킷의 AI 조리로봇을 더해 공급 라인업을 확대한다. 전국 서비스 인프라를 연계해 제품 공급과 현장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B2B 푸드테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 봇인킷과의 협력을 통해 조리로봇 판매부터 설치와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축적된 방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외식업 현장에서 조리로봇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푸드테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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