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경동나비엔이 미국 동부와 서부에 기술 개발 및 전문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주거환경에 최적화한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히트펌프와 수처리 시스템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경동나비엔이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이노베이션 센터’와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 미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전략 거점을 확보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파트너사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북미 주거환경과 설치 조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엔지니어링 및 품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거점이다. 제품 시험과 현장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품질 문제를 분석해 제품과 부품 개선에 반영한다.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 본사 연구개발(R&D) 부서와 긴밀히 연계해 북미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미국 내 인증 취득도 지원할 예정이다.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시공 전문가와 설치기사, 유통사 및 영업 대리점 관계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거점이다. 전용 강의실과 실습 공간에서 이론 교육부터 제품 시연, 설치 실습, 점검 및 문제 해결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기존 온수기와 보일러, 콤비 시스템에 더해 HVAC와 수처리 시스템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해 신사업 분야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양 거점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추진한다.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이노베이션 센터의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반영하고, 개선된 제품과 기술을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소는 온수기와 보일러를 중심으로 구축한 북미 시장 입지를 HVAC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사업에서 쌓은 시장 신뢰와 현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북미 시장에 선보인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 수처리 시스템을 현지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고, 향후 출시할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다양한 냉난방 솔루션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VAC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해 제품 공급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뉴저지와 어바인에 마련한 센터 및 아카데미는 북미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과 기술에 반영하고, 이를 고객 가치로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센터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차별화된 HVAC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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