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이자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된다.
지난 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은 리모델링과 재개발이 결정돼 오는 12월부터 철거된다. 그자리에는 오는 2032년 개장 예정으로 돔구장이 들어선다. 두산과 함께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LG 트윈스는 내년부터 종합운동장 내 마련되는 임시 구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한다.
두산 구단은 이날 특별한 인물을 잠실구장의 마지막 시구자로 초청했다. 김인식 전 감독이 그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9년 동안 팀의 전신 OB 베어스와 두산 지휘봉을 잡았고 1995년과 2001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구단은 "1995년은 잠실 연고 구단 최초로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구장 역사에도 뜻깊은 순간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과 함께 우승 기쁨을 나눴던 잠실구장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서 시구를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랜 시간 잠실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베어스 후배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길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롯데전을 마친 뒤 '잠실야구장의 은퇴식'도 진행한다. 구단은 "팀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나서 팬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떠나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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