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팀의 행복한 대구 소풍, 고영표 15승→힐리어드 43·44호 대포…"고영표 정말 좋은 투구, 힐리어드 타선 이끌었어"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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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10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샘 힐리어드가 10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타격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KT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선발 고영표가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15승(7패)을 기록했다. 임찬규(LG 트윈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임찬규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등판한다. 이날 결과에 따라 고영표의 생애 첫 다승왕이 결정된다.

고영표에 이어 김정운(1이닝 무실점)-배제성(2이닝 2실점)-오원석(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고영표가 10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묶어 12점을 냈다. 샘 힐리어드가 6타수 3안타 2홈런 2득점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전까지 김도영(KIA 타이거즈·44홈런)에 2개 뒤진 홈런 2위였다. 지난 7일 수원 삼성전 마지막 타석 만루홈런 포함 3연타석 홈런을 신고,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김도영은 홈런을 치지 못했다. 최다안타 경쟁을 벌이는 최원준은 4타수 1안타 2볼넷을 남겼다. 시즌 205안타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2안타를 추가, 207안타로 최원준에 2개 앞섰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홈런 두 방을 포함 5타점을 기록한 힐리어드가 타선을 이끌었다. 실점 후 곧바로 따라가는 힐리어드 솔로포와 한승택의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자기 역할을 다하며 추가점을 냈고, 5회 김현수의 홈런을 시작으로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응원와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샘 힐리어드가 10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한편 KT는 12일 소형준을 선발로 낸다. 소형준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시즌 10승과 함께 승률왕에 등극한다. 삼성 선발은 양창섭이다. 삼성은 불펜 데이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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