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가 무려 29경기 만에 기나긴 무승의 사슬을 끊고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치고받는 난타전이었다. 울산이 전반 30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야고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광주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4분 하승운의 크로스를 바 루아가 원터치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39분 존 아이데일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를 김영권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며 전반은 2-2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21분 바 루아의 스루패스를 받은 신창무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2분 이민기의 크로스를 바 루아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울산의 추격은 매서웠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김동화 골키퍼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야고가 상단을 찔러 추격골을 넣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고, 광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18일 만에 승리를 맛본 12위 광주는 2승 12무 17패(승점 18점)를 기록했다. 울산은 승점 47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FC서울(승점 65점)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서는 한 광주 팬이 눈물을 흘리는 장관이 연출됐다. 또한 광주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관중석에 "단 1%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면 모든 걸 걸어라", "소중하고 간절하게"라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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