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성 투구→방망이 패대기는 글쎄' 고영표 15승 생애 첫 다승왕 보인다! 힐리어드 홈런 공동 1위, '9연승' KT 12-3 압승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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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10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포효하고 있다./KT 위즈 제공2026년 9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1회말 1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경사다. KT 위즈에서 첫 다승왕이 탄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의 난조 속에 완패했다.

KT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KT는 89승 5무 49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83승 3무 57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삼성 :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류지혁(1루수)-강민호(포수)-김상준(2루수)-박승규(좌익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1일 오후 대구광역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삼성 이재현이 7회말 2사 1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김성윤이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포수 한승택의 1루 송구까지 빗나가며 무사 2, 3루가 됐다. 원 히트 원 에러. 여기서 이재현이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힐리어드가 날뛰기 시작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 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마지막 타석 만루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다. 시즌 43호 대포. 이어 김상수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가 됐고, 한승택이 역전 1타점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장준원이 10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아리엘 후라도의 투구를 피하고 있다./티빙 캡처최원준이 10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볼넷 출루 후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던졌다./티빙 캡처

뜨거운 신경전도 있었다. 한승택의 스퀴즈 번트 이후 장준원이 타석에 섰다. 초구와 2구가 모두 몸쪽으로 향했다. 주심은 빈볼성 투구라고 판단하고 후라도에 경고를 줬다. 이어진 3회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라도의 투구가 대부분 크게 빠졌다. 볼넷이 결정되자 최원준은 방망이를 패대기쳤다.

힐리어드가 쐐기를 박았다. 3회 최원준의 볼넷 이후 김민혁도 볼넷을 얻었다. 안현민의 3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 최원준만 아웃됐다. 1사 1, 2루에서 힐리어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4호 홈런이자 3연타석 홈런. 개인 1호 3연타석 대포다. KT는 4회 2사 1, 3루에서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KT가 쐐기를 박았다. 5회 삼성은 후라도를 내리고 불펜을 투입했다. KT는 김현수의 솔로 홈런 포함 6안타 2볼넷을 집중해 대거 6점을 추가했다. 이후 KT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도 주전을 대거 교체, 힘을 뺐다.

삼성도 호락호락 넘어가진 않았다. 8회 5안타를 묶어 2점을 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차이가 너무나 컸다.

오원석이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수확,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고영표가 10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2026년 9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1회말 1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고영표는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15승(7패)을 챙겼다. 임찬규(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후 김정운(1이닝 무실점)-배제성(2이닝 2실점)-오원석(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묶어 12점을 냈다. 힐리어드는 6타수 3안타 2홈런 2득점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 공동 선두.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다안타 경쟁을 벌이는 최원준은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205안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2안타를 추가, 최원준에 2개 앞선 1위다.

후라도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3패(9승)를 당했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승률왕과 4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전병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쳤다.

아리엘 후라도가 10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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