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이 죽산 조봉암 선생 서거 67주기를 맞아 고인의 숭고한 평화·통일 정신을 기렸다.
송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회 죽산 조봉암 추모음악회'에 참석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1959년 7월 31일, 4·19혁명을 불과 9개월 앞두고 죽산 선생은 서대문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며 "평화통일을 외치고 농민과 서민의 삶을 위해 헌신했던 그분이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추모했다.
◆ 인천 계양·부평과의 특별한 인연
송 의원은 죽산 조봉암 선생과의 남다른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역구가 바로 죽산 선생이 과거 정치 활동을 펼쳤던 인천 계양·부평 지역임을 언급하며 "죽산 선생의 지역구를 이어받았다는 생각에 후배 정치인으로서 남다른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왔다"고 했다.
◆ 경색된 남북관계 속 조명받는 '죽산의 목소리'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현실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분단과 대결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외쳤던 죽산 선생의 목소리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알리는 교육적 가치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지역의 청소년과 젊은 세대 가운데 죽산 조봉암이라는 이름을 잘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음악을 통해 죽산 선생을 기억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지역 역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전 의원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추모음악회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죽산 선생께서 못다 이루신 평화와 통일의 꿈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했다.
한편 조봉암 선생은 지난 1959년 7월 31일 당시 진보당의 당수로서 남파 간첩 등과 접선해 북한에 동조하는 등 국가변란을 기도했다는 혐의(간첩죄)로 사형이 집행됐다. 이후 2011년 대법원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며 52년만에 누명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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