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돌아온 권순찬·김세진 감독 첫 공식전…컵대회 여자부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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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정관장 감독이 지난 7일 열린 2026-27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2026-27시즌 V-리그 개막에 앞서 배구팬들이 기다려온 자리가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다.

11일부터 18일까지 여자부, 19일부터 25일까지 남자부가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각각 치러진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컵대회는 각팀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선수들도 모두 출전한다. 여기에 정규시즌 개막일(10월 31일)을 20일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사실상 '시범경기' 성격이 강하다.

각팀들에겐 이번 컵대회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실전을 통해 마지막 전력 점검을 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자부 A조 조별리그부터 경기가 시작되는데 사령탑 2명이 코트 복귀전을, 1명은 데뷔전을 갖는다.

김세진 SOOP 감독, 권순찬 정관장 감독, 마나베 마사요시(일본) IBK기업은행 감독이 주인공이다. 김 감독은 2018-19시즌 OK저축은행(남자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8시즌 만에 다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KOVO 경기운영본부장으로 활동하다 지도자로 복귀했다.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IBK기업은행전을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재창단을 한 SOOP도 첫 공식전이다. IBK기업은행 역시 마나베 감독 선임 후 이날이 첫 공식전이다.

김세진 SOOP 감독이 지난 7일 열린 2026-27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 자리에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나베 감독에게도 2024년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2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전이자 한국 무대에서 첫 경기가 된다. 대표팀이 아닌 클럽팀 기준으로는 2009년 히사미츠 이후 17년 만이 된다.

권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흥국생명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3년만에 다시 V-리그 팀을 맡았다. 정관장은 지난 6일 고희진 감독 후임으로 권 감독을 선임했다. 복귀전 첫 상대가 흥국생명이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11일 열리는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난다.

여자부 B조에는 지난 시즌 봄 배구에 나섰던 팀들이 나란히 편성됐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현대건설이 속했다. B조 첫 경기는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로 12일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전이다. 현대건설은 14일 한국도로공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7일 열린 2026-27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 전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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