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지난 7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서울 남부터미널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정조준하고 고공행진 중인 버스요금 인하 및 장거리 필수노선 지정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 "민간 소유라도 사회서비스 시설"…서울 남부터미널 부실 관리 질타
신 의원은 이날 서울 남부터미널의 낙후된 좌식 화장실, 텅 빈 2층 유휴 공간, 셔터가 내려진 상가 사진을 전격 공개하며 관리 실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남부터미널이 민간 기업 소유의 시설이더라도 국가로부터 면허를 받아 운영하는 명백한 사회서비스 시설"이라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서울시와 서초구가 방관하지 말고 적극 나서서 부실 운영과 시설 개선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항공요금 맞먹는 버스요금 지적…"취약계층 부담 완화해야"
지방 대중교통 이용객의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신 의원은 서울~진주 간 철도요금과 버스요금(우등 및 프리미엄버스), 항공요금을 비교하며 시외버스 요금이 지나치게 올라 항공요금 수준에 육박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철도 인프라가 닿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주요 이용 고객인 고령층과 학생들에게 치명적인 부담이 되는 만큼 신중한 요금 인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장거리 필수노선과 수익성 없는 노선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법이 마련된 만큼, 정부가 지역 안배와 대체교통수단 유무를 면밀히 고려해 장거리 필수노선을 서둘러 지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거리 필수노선 지정은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지적한 사안으로 현재 내부 협의가 진행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보고하겠다"며 "철도가 다니지 않는 심야 시간 운행 확대 등 버스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각적인 운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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