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럽네' 41-73 괴물 왜 이러지, NLDS 탈락 후 SNS 구단 언팔+게시물 삭제…계약 2년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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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슈퍼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예상 밖의 행보를 보였다.

애틀랜타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4차전 1-4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 애틀랜타는 1승 2패로 밀리고 있었다. 유일한 경우의 수는 남은 2경기 전승 뿐이었다. 하지만 다저스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아쿠냐를 향해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아쿠냐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24타수 3안타 3도루 4득점 타율 0.125 OPS 0.425에 그쳤다.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다. NLDS로 범위를 좁하면 타격 성적은 타율 0.133 OPS 0.368로 더 내려간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고 쓰러졌다.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4차전 침묵은 치명적이었다. 1회 무사 2루, 3회 1사 1루, 7회 2사 2루 찬스를 모두 날렸다. 그나마 5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체면치레를 했지만, 승패와는 큰 연관이 없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뒤, 애틀랜타 팬들은 아쿠냐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쿠냐는 "팬들은 야유할 권리가 있고, 자신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말할 권리가 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니 팬들에게는 그렇게 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9일 기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SNS 계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과 언팔로우 했고, 구단 관련 사진도 모두 내렸다./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SNS 캡처

공교롭게도 아쿠냐는 NLDS 탈락이 확정된 뒤 자신의 SNS에서 애틀랜타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팀 관련 계시물도 모두 삭제했다. 프로필 사진도 검은 배경에 'desconectado'라고 쓰인 이미지로 바꿨다. 이는 '단절된, 연결이 끊긴'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9일 "아쿠냐 주니어가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그가 매년 오프시즌에 이런 행동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번 행동이 그가 애틀랜타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애틀랜타와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다. 아쿠냐는 2019년 구단과 8년 1억 달러(약 1342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랜타는 2027년과 2028년 각각 1700만 달러(약 228억원)의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아쿠냐 주니어가 애틀랜타를 떠나려면 구단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동료를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아쿠냐 주니어는 2018년 2014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 111경기에서 26홈런 16도루를 작성하며 자신의 천재성을 알렸다. 2023년 159경기 217안타 41홈런 73도루 149득점 106타점 타율 0.337 OPS 1.012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40-70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커리어가 소폭 꺾였다.

올 시즌 성적은 107경기 104안타 20홈런 21도루 61득점 55타점 타율 0.255 OPS 0.79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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