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사천문화재단이 신임 대표이사에 차재근 전 부산문화회관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손으로 꾸민 다채로운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선보이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차재근 신임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보편적 문화 가치 확산"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1일 차재근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차 신임 대표는 정부의 주요 문화정책을 기획·집행해 온 베테랑 문화정책 및 현장 전문가다.
그동안 지역문화진흥원장,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았다.
특히 포항문화재단 대표 재임 시절 법정 문화도시 지정과 국비 확보를 진두지휘했으며, 부산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기획 및 초대 센터장을 맡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활성화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차 신임 대표는 취임 소감을 통해 "사천의 문화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외부 재원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천문화재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천문화재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천읍성의 고백' 성황…로컬크리에이터가 빛낸 지역 문화
이러한 새로운 수장의 취임과 함께 사천 지역에서는 청년 문화기획자들이 직접 기획한 참신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3일 '2026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생 실습프로젝트인 '사천읍성의 고백(Go back)' 행사를 사천읍성 일원에서 개최했다. 본 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할 문화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선정된 교육생 10명이 2개 팀을 이뤄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는 제4회 사천읍성 축제와 연계해 '드레삼승' 팀이 선보인 마지막 실습프로젝트다. 사천 9경 중 하나인 사천읍성을 배경으로 미션 및 체험 프로그램, 역사 투어 등을 진행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생들이 직접 자체 제작한 키링과 키캡을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며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드높였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생들의 참신한 시도가 사천읍성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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