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스마트팜에 꽂힌 몽골···아열대 농업 현장 4년 연속 방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신재생에너지 기반 농업시설과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을 접목한 영천시의 스마트팜이 해외 농업·에너지 분야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친환경에너지 분야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역 내 아열대 스마트팜을 찾아 시설 운영 현황과 재배 기술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상북도와 울란바타르시가 지난 2024년 체결한 친환경에너지 공급 및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친환경에너지와 농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경북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특히 몽골 관계자들의 영천 스마트팜 방문은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방문단은 스마트팜 내부의 온도 관리 방식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술을 비롯해 기후 여건이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아열대 작물 재배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영천시는 지난해 북안면 일원에 아열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애플망고를 비롯한 39개 품종을 대상으로 실증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 지역 농업의 작목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 2년간 아열대 작물 창업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육을 수료한 농업인 가운데 일부가 실제 재배에 나서면서 지역 내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이 기존 2.5ha에서 6ha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성과와 시설 운영 경험이 알려지면서 몽골 등 해외 관계기관은 물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영천의 스마트팜 정책과 아열대 농업 육성 사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는 정책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의 스마트팜 시설과 아열대 농업 정책이 몽골의 친환경에너지 및 미래농업 분야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농업시설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작목을 발굴하고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보급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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