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4' 충격적 BS 손주영이 무너질 줄이야…"3~5번까진 OK" 염경엽 애써 제자 감쌌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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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손주영이 9회초 1사 1.2루서 구원등판해 연속 삼진을 잡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아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의 뒷문은 다사다난하다.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뒤 홍역을 치렀다. 손주영이 급하게 마무리 자리를 꿰찼고 30세이브를 올렸다. 손주영이 없었다면 올 시즌 LG는 무너졌을 터. 그런 손주영이 충격적인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손주영은 9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전의산과 고명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김재환은 루킹 삼진으로 처리. 한숨 돌리나 했는데 최지훈에게 안타, 조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대타 오태곤의 땅볼로 2사 1, 3루가 됐다. 이어 박성한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인. 3-3 동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정준재에게 끝내기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다. 또한 시즌 첫 패전이면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3연패 탈출이 눈앞에 보였기에 더욱 치명적이었다.

2026년 9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손주영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아데일리2026년 9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아데일리

1일 염경엽 감독은 "블론 세이브를 세 번 정도 하면 A급이다. 풀 시즌을 하면서 3~5번 사이까진 A급"이라고 했다.

충격적인 패배에도 염경엽 감독은 애써 웃으며 제자를 감쌌다. 패배는 아쉽지만, 손주영이 그동안 해준 것이 훨씬 많기 때문. 이번을 약으로 삼고 포스트시즌에 훌륭하게 던져주길 바랐다.

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우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7번 문보경에 대해 "안 맞으니까 내렸다. 잘 치길 바란다"라고 했다. 문보경은 아시안게임 복귀 후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9번 이재원은 선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선택. 또한 이재원이 최근 박동원보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는 것도 감안했다. 상위 타순과 연결고리가 되어 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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