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적이었는데...' 5-21 참혹한 패배에 中 충격 그자체 "전레 없는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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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1단식에서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4위 천위페이를 압도하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도 두 선수 사이의 격차를 주목했다.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를 2-0(21-5, 21-12)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29일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무너뜨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이날 상대한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에게 7연패의 수모를 안긴 천적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4강전은 달랐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천위페이를 압도했고 38분만에 숙적을 격파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중국 배드민턴의 위기를 우려했다.

중국 소후닷컴으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의 모습이 사라지게 됐다. 앞서 남자 단식에서도 중국 대표팀 선수가 단 한 명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단식 종목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경기력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천위페이는 이번 경기 전까지 안세영과 상대전적에서 14승 17패를 기록 중이었으나 승리를 거둔 경기는 대부분 맞대결 초중반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 경기 전 이미 안세영에게 4연패를 당하고 있었으며 기세와 체력 등 모든 측면에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두 사람의 경기력 수준을 현저히 다른 차원에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차이나닷컴은 "5-12라는 스코어는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보기 드문 점수다. 경기가 단 39분만에 끝났다. 접전 양상이 아닌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압도당한 매치였다"며 "안세영은 서브와 리시브부터 모든 샷의 연결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올 시즌 두사람의 기량 대비는 더욱 직관적이다. 안세영은 현재 세계랭킹 1위로 2026시즌 55승 1패, 승률 98.2%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제대회 39연승을 달리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것이다"면서 "천위페이는 세계랭킹 4위지만 이처럼 강력한 상대를 만났을 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위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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