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구단 역사상 첫 100패…"정말 기대된다!" 왜? 426홈런-225도루 슈퍼스타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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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이 7일 홈런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에인절스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찍었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은 희망을 봤다.

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62승 100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에인절스는 1961년 창단했다. 역사상 첫 100패 시즌이다. 현존 빅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100패가 없던 구단이기도 했다. 콜로라도 로키스(58승 104패)에 이어 30개 팀 중 29위다.

아쉬운 시즌이지만 소득도 있다. 팀의 상징인 트라웃이 142경기에 출전했다. 2016년(159경기) 이후 최다 출전이다. 2020년부터 트라웃은 각종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는 일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130경기를 뛰더니 올해는 출장 수가 더 늘었다. 선수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시즌 성적은 142경기 124안타 22홈런 11도루 86득점 54타점 타율 0.242 OPS 0.803이다.

마이크 트라웃이 7일 홈런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트라웃은 'MLB.com'을 통해 "많은 의미가 있다. 지난해 오프시즌에 들어가면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그 계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다. 애리조나에서 몇 주 동안 작은 차질이 있었지만,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서고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5월까지 OPS 0.903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6월 이후 OPS 0.735로 주춤했다. 트라웃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몇 가지 문제를 안고 버텼다. 타석에서 내가 제대로 되고 있을 때는 예전처럼 여전히 MVP가 될 수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

스탠 크랑키./게티이미지코리아

2027년 에인절스는 다시 태어난다. 미국프로풋볼 LA 램스 구단주 스탠 크랑키가 에인절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 기존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를 동시에 보유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구단주 교체로 소위 '광복'을 맞이했다는 평이다.

'MLB.com'은 "트라웃은 이미 크랑키 측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크론키 본인과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며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크랑키가 소유한 주요 스포츠 팀들이 최근 몇 년 사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NFL의 LA 램스, NBA의 덴버 너기츠, NHL의 콜로라도 애벌랜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그 팀들이다"라고 전했다.

트라웃은 "정말 기대된다. 우리가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당연히 내부적으로 간직하겠지만,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나를 설레게 한다"고 밝혔다.

트라웃의 기대대로 에인절스는 암흑기를 청산할 수 있을까. 에인절스는 2014년을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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