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경기후반 올 어라운드 대체자.”
디 어슬래틱이 2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1)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 어슬래틱이 바라본 애틀랜타 내야진은 맷 올슨, 오지 알비스, 오스틴 라일리, 김하성, 카일 파머다.

마우리시오 듀본은 유틸리티 멤버로 분류했다. 디 어슬래틱은 기본적으로 주전 유격수는 듀본이고, 김하성은 경기후반에 전천후 대체자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8월27일 LA 다저스전 대타 끝내기안타, 12일 필라델피아전 동점 적시타 및 끝내기 득점 등 시즌 막판 경기후반에 강한 면모를 간혹 보여줬다.
디 어슬래틱은 “듀본은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이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애틀랜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마이크 야스트젬스키는 좌익수로 출전할 수 있다”라고 했다.
좌투수가 나오면 좌타자 야스트르젬스키는 벤치에 앉고 듀본이 외야로 나가며,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는다. 반면 우투수일 땐 야스트르젬스키가 먼저 나가고 듀본이 주전 유격수를 맡으면서 김하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정규시즌에도 어느 정도 적용된 공식이었다.
디 어슬래틱도 “왼손잡이 투수에 대비해, 듀본은 외야수로 뛸 수 있었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듀본의 포지션 이동 능력 덕분에 필요할 경우 김이 나중에 경기에서 교체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 기조는 포스트시즌에서 계속된다.
오히려 디 어슬래틱은 김하성이 경기후반에 조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시즌 후반에도 자신의 방망이가 경기 후반에 여전히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의 최고의 경로는 왼손잡이 투수와의 경기서 시작되지만, 경기후반 전방위 대체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대타, 대주자, 대수비 모두 가능하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유격수로만 쓰지만 사실 3루수와 2루수도 가능하다. 활용폭이 넓은 게 김하성의 최대강점이다. 애틀랜타가 단기전서 김하성의 능력을 극대화하려면, 김하성이 결국 애틀랜타에 믿음을 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시즌 막판 부진은 아쉬웠다.

애틀랜타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통과하면 디비전시리즈에선 LA 다저스가 기다린다. 김하성은 8월27일에 다저스를 상대로 끝내기안타를 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김혜성이 혹시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