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유승준이 결혼 22주년을 맞아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승준은 추석 당일이었던 2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두 장과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결혼식 때 모습, 오픈카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장면, 그리고 반려견을 품에 안은 최근 근황이 담겨 있다.


그는 "34년 전 테츨라프(Tetzlaff) 중학교 밖에서 당신을 조금 오래 쳐다봤다. 당신은 나를 돌아보며 '뭘 그렇게 쳐다봐요?'라고 물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 내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로 우리가 결혼 22주년을 맞이했다. 아름다운 날들도, 힘든 날들도 함께 겪었고 예상치 못한 폭풍우도 이겨냈다"면서 "당신은 남들이 다 알지 못하는 무게를 짊어지면서도 내가 늘 존경해 마지않는 강인함을 보여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도 보지 못한 눈물과 아무도 듣지 못한 기도가 있었다는 걸 안다. 당신이 끝까지 나를 믿어주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내가 길을 잃었을 때도 당신은 내 진심을 알아주었고, 세상이 등을 돌리는 것 같을 때도 곁에 있어 주었다.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살아줘서 고맙다. 정말 힘들었지?"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느새 우리는 여섯 식구가 되었다. 네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과 매일 당신의 온 정성을 쏟아 일궈가는 우리 삶을 바라보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다. 끝으로 "또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렸네, 미안해요. 사랑해, 유선아"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글 읽으면서 눈물 날 뻔했다", "두 분 모두 미남미녀다", "결혼기념일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뒤 한국 입국이 거부됐다. 그는 현재 주시공간 총영사를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세 번째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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