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26호 오키나와 접근…수도권엔 다시 강한 비, 8천여 가구 정전
제26호 태풍이 세력을 키우며 일본 오키나와로 북상하는 가운데 최근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입은 수도권에도 다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2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3시 태풍 26호는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5m다.
태풍은 앞으로 더욱 발달하면서 오키나와에 접근할 전망이다. 27일 오키나와 본섬에서는 최대풍속 초속 2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예상되며 파도 높이는 최대 6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태풍과 별개로 가을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26일 새벽 이바라키현 이시오카시에서는 시간당 27.5㎜, 치바현 오타키마치에서는 26.5㎜의 강한 비가 관측됐다.
앞선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거나 제방이 손상된 지역도 있어 일본 기상청은 평소보다 적은 비에도 산사태와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선 태풍과 폭우 피해 복구도 끝나지 않았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치바현 약 632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약 8280가구에서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철도 구간은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 결제대행사 파산에 묶인 54억엔…日 카드사, 2만 가맹점에 전액 지급
일본의 신용카드 결제대행업체가 파산하면서 전국 약 2만개 가맹점이 받지 못했던 카드 매출대금을 카드사들이 직접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TV아사히에 따르면 결제대행업체 전동신(全東信)의 파산관재인은 카드사들과 협의한 결과 미지급된 매출대금 약 54억엔(한화 약 465억원)을 오는 10월 중 가맹점에 전액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동신은 음식점 등 가맹점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먼저 지급한 뒤 카드사로부터 돈을 받아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오사카지방법원에서 파산 절차 개시 결정을 받으면서 전국 약 2만개 가맹점이 카드 매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초 이 돈이 전동신의 파산재산으로 처리될 경우 다른 채무를 갚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가맹점들이 매출대금을 전액 돌려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파산관재인과 카드사 측은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있고, 전동신이 대금을 지급할 수 없을 경우 카드사가 직접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매출대금을 받지 못했던 일본 음식점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부담도 이번 조치로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증시 동향 (9월 25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0.21포인트, 1.30% 오른 6만6364.20으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포함한 단계적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은행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는 28일 3월 결산 기업의 중간배당 권리부 최종거래일을 앞두고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TOPIX도 1.31% 오른 4128.59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64포인트, 0.93% 오른 5만1828.62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코파일럿 기능을 공개하면서 3%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퀄컴과 델 등 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단계적 협상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됐다. S&P500 지수는 0.51% 오른 7743.41, 나스닥지수는 0.48% 상승한 2만7068.72로 마감했다.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로 인한 휴장.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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