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에 대한 다저스의 계획은 위험하다.”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최종 3연전의 두 번째 경기서 복귀할 예정이다. 15일 부상자명단이 끝난 첫 날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를 부상자명단에서 해제, 곧바로 지명타자로 내보낼 계획이다.
24~25일 샌디에이고전, 그리고 26~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 원정 3연전까지 총 5경기서 오타니를 최대한 타석에 많이 들어서게 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할 계획이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지난 22일 다저스의 이 같은 계획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굳이 5경기 전부 풀로 내보낼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다. 일리가 있다. 뉴욕포스트는 “다저스는 오타니가 오른팔과 왼쪽 무릎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기보다 그가 플레이오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타석 기회를 우선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오타니의 오른팔과 왼 무릎이 여전히 100%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15일간 쉬면서 최악의 컨디션에선 벗어났을 수 있어도 여전히 건강에 리스크를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가 100%로 건강해졌다는 얘기는 하지 않는다.
뉴욕포스트는 “이건 무모하게 느껴지고, 특히 이번 달 초 다저스가 이 상황에 처했을 때 일어났던 일을 생각하면 불필요하게 위험해 보인다”라고 했다. 이미 오타니의 부상자명단 등재가 늦었다는 게 대다수 미국 언론의 지적이다.
뉴욕포스트는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통증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경기를 계속할 수 있을 정도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견딜 수 있지만, 물론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까지입니다. 그것이 오타니 시즌의 이야기”라고 했다.
실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내내 오타니의 건강 이슈라는 리스크를 안을 전망이다. 24일에 복귀전을 치러도 언제 다시 몸이 안 좋다며 빠질지 모르는 게 오타니의 현실이다. 때문에 뉴욕포스트는 오타니가 24일 복귀전을 갖더라도 굳이 5경기 모두 무리하게 지명타자로 풀타임을 소화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뉴욕포스트는 “오타니가 이런 특정 부상으로 너무 많은 경기를 뛰면 결국 경기장에 나설 수 없게 될 것임을 보여줬다”라면서 “오타니에게 격차를 두고 모든 경기를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정규 시즌 경기를 세 경기 대신 다섯 경기 더 치르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날까요? 왜냐하면 오타니가 다음 다섯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경기들이 그를 얼마나 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몰아넣을 것인가이다”라고 했다.

오타니가 24일 복귀해도 5경기 모두 나가는 게 아닌, 몸 상태를 봐서 몇 경기 건너 뛰게 하거나 경기 중반 대타 등으로 투입하는 것도 대안이라는 의미. 중요한 건 포스트시즌에서의 건강과 컨디션이다. 물론 뉴욕포스트는 “오타니는 거의 확실히 그런 신중한 생각을 거부할 것이다. 그는 경기 중간에 투입되는 것을 싫어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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