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1691명이 몰렸다. 24명 모집에 평균 70.5대 1의 경쟁률이다. 지역 제조업 채용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GGM은 올해도 상·하반기 채용을 이어가며 지역 청년에게 꾸준히 일자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설립 이후 20차례 공채에 지원한 인원만 3만4928명에 달해 GGM이 지역 고용시장에서 차지하는 존재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GGM은 지난 21일 마감한 2026년 2차 기술직·일반직 신입사원 채용에 1691명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24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채의 평균 경쟁률은 70.5대 1이다.
올해만 두 번째 공개채용이다. 앞서 1차 채용에서도 47명 모집에 1596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GGM은 2019년 설립 이후 2025년까지 매년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이어왔고, 2026년 1차 채용까지 포함하면 누적 20차례 공채에 3만4928명이 지원했다.
GGM의 채용 규모는 자동차 생산 기반 확대와 맞물려 있다. 2020~2021년에는 캐스퍼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689명을 선발했고, 이후에도 생산 확대에 따라 두 자릿수에서 100명 안팎의 신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했다. 2024년에는 102명, 지난해에는 69명을 채용했다.
이번 채용은 기술직과 일반직을 아우른다. 기술직은 차체·도장·조립 생산을 비롯해 자재물류와 공정품질 등 제조 현장 직무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일반직 역시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했다. 채용 공고상 정규직 전환형 인턴 방식이 적용되는 직군도 있다.
특히 GGM 공채의 경쟁률은 단순한 '취업 열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초기 공채에서는 광주·전남 출신 지원자가 95%에 달했지만, 올해는 타 시·도 출신 지원자도 늘었다. 올해 1차 공채 기준 타 시·도 지원자는 12%로 집계됐다. 지역 기업을 넘어 전국 단위 구직자가 찾는 일자리로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배경에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생산과 수출 확대가 있다. GGM은 자동차 위탁생산을 기반으로 생산체계를 고도화하면서 설비 증설과 인력 충원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1차 채용 당시에도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신규 인력 수요가 채용 배경으로 제시됐다.
GGM 관계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은 글로벌 자동차 위탁생산업체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채는 AI 역량검사와 서류·면접 전형, 건강검진 등을 거쳐 1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GGM의 정기적인 인력 확충이 생산 기반 확대와 맞물려 이어질 경우 지역 청년의 정착과 제조업 고용 기반을 동시에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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