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이 이강인을 공개 저격한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6-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 패배 후 심판 판정에 대해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가 운영하는 RMTV는 '마드리드 더비 주심 아리아스는 고의로 실수를 저질렀거나 정직함이나 전문성이 결여된 비겁한 사람'이라며 이강인이 발베르데에게 가한 파울 장면에 대해 '주심은 바로 뒤에 있었고 상황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주심에게 가서 항의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오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가고 있고 심판들의 무능함을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에 대해 '형편없는 심판 판정이 더비의 승패를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경기에서 패했다. 아리아스 주심은 전반전에 로메로와 이강인의 퇴장을 눈감아줬다. 주심은 전반전에 로메로가 벨링엄의 무릎을 밟았을 때 모니터로 다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장을 주지 않았다. 이강인이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을 밟았을 때도 퇴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 두 판정은 모두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였다'며 편파판정을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은 아틀레티코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발베르데와 벨링엄에게 가한 파울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어 올리면서 "명백한 퇴장감"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축구협회 심판기술위원회(CTA)는 '이번 경기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퇴장 당해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CTA의 내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프리메라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이강인이 퇴장 당하지 않은 것이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은 22일 스페인 마르카 등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패한 것은 심판 판정 때문이 아니다. 불만 사항들을 이해하지만 처리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틀레티코의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벨링엄 무릎을 밟아 경고를 받은 상황에 대해 테바스 회장은 "레드카드감은 아니다. 벨링엄이 먼저 볼에 접촉한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주심은 당시 상황에서 벨링엄에게 먼저 경고를 줬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벨링엄의 경고를 취소하고 로메로에게 경고를 줬다.
특히 테바스 회장은 이강인이 발베르데의 발목을 밟았던 상황에 대해 "레드카드감일 수도 있고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심판의 판정이 큰 문제는 아니다. 상황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한다. 그것이 전부"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얼마전 RMTV의 행태를 비난했고 이번 마드리드 더비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윤리적인 행동을 계속해야 한다. 심판에게 압력을 가하는 잔인하고 부당한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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