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전을 앞두고 왕옌청이 화두에 올랐다. 소속 팀 한화 이글스가 왕옌청의 등판을 막았다는 것. 손혁 단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한국과 대만은 21일 일본 오카자기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회 B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당초 대만 선발은 왕옌청 혹은 린위민으로 점쳐졌다. 그런데 린위민이 지난 17일 마이너리그에서 7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투구 수는 82개. 21일 공을 던지기엔 휴식일이 빡빡한 상황. 그렇기에 왕옌청의 등판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파격적인 선택이 나왔다. 대만은 20일 실업야구 합작금고 소속의 오른손 투수 린이웨이를 선발로 예고했다. 린이웨이는 2024년 대만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미지명됐다. 이후 합작금고에서 뛰었다.
대만 'TVBS'에 따르면 탕덩카이 대만 대표팀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우리와 몇 가지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쪽에서도 분명 국가대표팀에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우리는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가 세운 계획대로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TVBS'는 "왕옌청의 소속팀 한화 구단은 아시안게임과 KBO 시즌이 겹치면서 왕옌청의 기용에 일부 제한 조건이 있다"고 했다.

21일 잠실 2027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마이데일리'가 손혁 단장을 만났다. 손혁 단장은 "저희는 6월 초쯤 대만 측과 충분히 논의를 했다. 저희도 리그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는 건 맞다. 마지막 결정은 대만 쪽에서 했다"고 했다.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손혁 단장은 "매우 조심스럽다. 양국 야구 문제 아닌가"며 "저희는 그쪽 요청에 따라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다른 리그 선수들과 비슷한 조건으로 형평성에 맞게 맞춰서 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린위민처럼 마이너리그를 뛰는 선수들도 소속 팀과 특정 출전 조건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가 무리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게 손혁 단장의 해명이다.
한편 한국은 선발로 곽빈을 내보낸다. 올해 26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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