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올 시즌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찬 제러드 영이 시즌을 먼저 마치게 됐다. 영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에 있는 시티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영은 수비 도중 팀 동료를 비롯해 타자 주자와 연달아 부딪혔다. 메츠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저스틴 크로포드가 메츠 선발투수 놀란 멕클린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1루쪽으로 가는 느린 타구였다. 맥클린이 공을 먼저 잡기 위해 1루쪽으로 향했고 이때 영은 베이스쪽으로 물러섰다. 그런데 맥클린이 포구하지 않자 영은 공을 잡기 위해 한쪽 발을 베이스에 붙이고 머리를 숙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달려가던 맥클런 무릎에 영의 머리가 부딪혔다. 동시에 타격 후 1루로 뛰어가던 크로포드와 영이 부딪혔다. 영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일어나지 못했다.
영은 마크 비엔테와 교체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는 충돌에 따른 뇌진탕으로 나왔다.


앤디 그린 메츠 감독대행은 19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영의 상태를 알렸다. 그린 대행은 "영은 병원 검사를 마친 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지만 두통과 부분 기억 상실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은 정말 심하게 부딪혔다. 이를 고려했을 때 기대할 수 있고 바랄 수 있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병원에서 실시한 모든 검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회복과 복귀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영은 남아 있는 경기에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 대행은 "앞으로 추가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영은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선수다. 그는 2024년 헨리 라모스를 대신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다. 대체 선수로 온 그는 38경기에 나와 타율 0.326(144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4도루 29득점이라는 쏠쏠한 성적을 냈다.
2022년 시카고 컵스에서 MLB에 데뷔했던 영은 지난해(2025년) 메츠와 계약하며 MLB로 복귀했고 올 시즌 103경기에 나와 타율 0.266(308타수 82안타) 9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1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메츠 1루수에는 브렛 베티가 선발 출전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